2009년 02월 02일
다니엘라 할머니는 사실 리히터 벨몬트의 손녀다.
캐슬바니아 오더 오브 에클레시아에는 위골이란 마을이 나옵니다. 마을 주민이 겨우 13명밖에 안 되는 작은 마을인데요, (그 중 몇명은 또 마을 주민이 아니라 여행객). 사실 이 13명은 모두 벨몬트 가문의 후예들이라고 합니다. 뭐 스스로는 그걸 모르고 있는 모양이지만. 알버스는 이 사람들의 피를 뽑아서 드라큘라의 힘인 도미너스를 제어하는데 사용하려 하지요.
마을 주민 들 중 최연장자인 다니엘라 할머니와의 대화에 보면 죽은 자기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영감이 살아 있을 때는 자주 케이크를 함께 구웠다느니, 힘이 장사였다느니.
많은 분들이 그 남편이 리히터 벨몬트가 아닐까 추측하시던데, 그게 말이 안 되는게, 다니엘라 할머니는 벨몬트와 결혼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벨몬트의 핏줄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알버스가 납치한 것이고. 그러므로 그 남편이 벨몬트일 리는 없지요. 그렇다면 할머니가 이야기 하는 남편은 벨몬트도 아닌데 함께 마귀 퇴치를 다닐 만큼 강한 사람이라는 소리가 되는데... 이건 좀 이상하죠.
사실 이건 한국어판의 오역일 거에요. 아마.
첫번째 퀘스트를 받는 대화입니다. 한국판과 북미판을 비교해 봅시다.
보시다시피, 한국어판에선 '영감'이라고 하지만, 북미판에선 My grandfather. 할아버지라고 하고 있습니다.
둘 중 하나는 오역일텐데, 일본어판을 확인해 봐야 확실해지겠지만 저는 할머니의 '남편'이 아니라 '할아버지'가 맞고, 또 그 할아버지가 리히터 벨몬트라고 봐요.

먼저 다니엘라 할머니의 캐릭터 설명.
'어느샌가 아주 당연한 듯'... 뭔가 있다는 티를 막 내고 있지 않습니까?
할머니는 젊었을 때 마귀 퇴치를 하러 다니기도 했고, 폭포 밑에서 수행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폭포 밑에서 깨달음을 얻었다고도 합니다. "깨달음...이라니요?" 라고 묻는 샤노아의 말을 "아니 뭐, 그냥 옛날 얘기란다." 라며 얼버무리고 넘어가기도 하지요.
게임상의 시간적 배경이 정확히 몇 년도인지는 모르지만 19세기 초~1897년 사이인 것은 틀림 없습니다.(월하의 야상곡~브람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 그러므로 85세인 다니엘라 할머니는 1811년 이전에 태어났을 것입니다. 벨몬트 가문이 사라진 것이 19세기 초라고 했으니 그 또한 거의 이 때를 전후하겠지요
나이를 봐도, 대사를 봐도 다니엘라 할머니는 벨몬트 가문의 먼 후손 같은 것이 아니라 뱀파이어 헌터로서 훈련받던 정통 벨몬트 가문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그런데, 벨몬트가 사라진 시대에, 유일하게 게임에 등장하는 벨몬트가, 벨몬트 이야기는 안 하고 자기 남편 이야기만 한다? 이건 말이 안 되지요. 따라서 할머니가 말하는 것은 남편이 아니라 할아버지가 맞을 겁니다.
그렇다면 시기상으로 봐서 그 할아버지는 1792년(게임 '피의 윤회')에 19세였고, 1811년에는 38살이었을 리히터 벨몬트겠지요.
마을 주민 들 중 최연장자인 다니엘라 할머니와의 대화에 보면 죽은 자기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영감이 살아 있을 때는 자주 케이크를 함께 구웠다느니, 힘이 장사였다느니.
많은 분들이 그 남편이 리히터 벨몬트가 아닐까 추측하시던데, 그게 말이 안 되는게, 다니엘라 할머니는 벨몬트와 결혼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벨몬트의 핏줄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알버스가 납치한 것이고. 그러므로 그 남편이 벨몬트일 리는 없지요. 그렇다면 할머니가 이야기 하는 남편은 벨몬트도 아닌데 함께 마귀 퇴치를 다닐 만큼 강한 사람이라는 소리가 되는데... 이건 좀 이상하죠.
사실 이건 한국어판의 오역일 거에요. 아마.
첫번째 퀘스트를 받는 대화입니다. 한국판과 북미판을 비교해 봅시다.
| 한국판 | 북미판 |
| 영감이 살아 있었을 때는 둘이서 자주 구웠지. 남자가 단 것을 너무 좋아했어. 그리고 힘도 아주 장사였단다. 둘이서 종종 케이크를 구워서 마귀를 퇴치하러 가곤 했단다. | My grandfather and I would always bake together. That man loved sweets. Especially in the middle of a good, old-fashioned monster hunt. |
| 중요한 건 어디서 죽느냐란다. 나는 'Tristis Pass'의 폭포 옆에서 죽고 싶단다. 그곳은 나하고 영감이 곧잘 수행을 하던 곳이지. 그리고 영감이 묻힌 곳이기도 해. | What's important is where you die. I want to die near the falls at 'Tristis Pass'. Grandfather and I used to train there. Now, it's where he rest... |
| 그래도 가장 슬펐던 때는 영감을 잃었을 때지. 눈물이 말라 버릴 때까지 울었어. | But the saddest was when I lost my Grandfather. I cried till my tears ran out. |
보시다시피, 한국어판에선 '영감'이라고 하지만, 북미판에선 My grandfather. 할아버지라고 하고 있습니다.
둘 중 하나는 오역일텐데, 일본어판을 확인해 봐야 확실해지겠지만 저는 할머니의 '남편'이 아니라 '할아버지'가 맞고, 또 그 할아버지가 리히터 벨몬트라고 봐요.

먼저 다니엘라 할머니의 캐릭터 설명.
이름: 다니엘라 나이: 85세 어느샌가 아주 당연한 듯 이 마을에 살고 있다. 매사에 얼빵하게 구는가 하면 세상에 통달한 듯한 말을 할 때도 있다. |
'어느샌가 아주 당연한 듯'... 뭔가 있다는 티를 막 내고 있지 않습니까?
할머니는 젊었을 때 마귀 퇴치를 하러 다니기도 했고, 폭포 밑에서 수행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폭포 밑에서 깨달음을 얻었다고도 합니다. "깨달음...이라니요?" 라고 묻는 샤노아의 말을 "아니 뭐, 그냥 옛날 얘기란다." 라며 얼버무리고 넘어가기도 하지요.
게임상의 시간적 배경이 정확히 몇 년도인지는 모르지만 19세기 초~1897년 사이인 것은 틀림 없습니다.(월하의 야상곡~브람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 그러므로 85세인 다니엘라 할머니는 1811년 이전에 태어났을 것입니다. 벨몬트 가문이 사라진 것이 19세기 초라고 했으니 그 또한 거의 이 때를 전후하겠지요
나이를 봐도, 대사를 봐도 다니엘라 할머니는 벨몬트 가문의 먼 후손 같은 것이 아니라 뱀파이어 헌터로서 훈련받던 정통 벨몬트 가문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그런데, 벨몬트가 사라진 시대에, 유일하게 게임에 등장하는 벨몬트가, 벨몬트 이야기는 안 하고 자기 남편 이야기만 한다? 이건 말이 안 되지요. 따라서 할머니가 말하는 것은 남편이 아니라 할아버지가 맞을 겁니다.
그렇다면 시기상으로 봐서 그 할아버지는 1792년(게임 '피의 윤회')에 19세였고, 1811년에는 38살이었을 리히터 벨몬트겠지요.
# by | 2009/02/02 01:30 | 게임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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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자체는 북미판을 베이스로 했기에 한국판에서 오역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물론 일본판을 봐야하지만(...)
확실히 마을 주민들 중에서는 제일 의미심장한 대사를 남기시는게 이 분이죠...
생각해보니 점점 할아버지=리히터가 되는것 같은 느낌이,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