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수리

일하다가 시간을 볼려고 폰을 꺼냈는데 뭐가 묻어있는거에요. 그래서 손가락으로 슥슥 문질러 봤는데 안 지워져요. 자세히 보니 그게 흠집인겁니다. 아니 이게 뭐야, 내 핸드폰. 쇼 태지폰 ev-w400. 산 지 얼마나 됐다고 액정에 흠집이 생겨? 아이고 필름이라도 붙여 뒀으면 좋았을 걸 이걸 어쩌나.

뭐 흠집이란 게 쓰다 보면 자연히 생기고 그러는 거니 뭐 포기하고 그냥 써야지 생각하고 있다가, 혹시나 해서  다음 날 에버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해 봤더니, 글쎄 윈도우를 무상으로 교체해 주겠다는거에요.

그래서 오늘 핸드폰을 들고 찾아갔습니다. 직원한테 핸드폰을 맡겼더니, 눈앞에서 커터칼로 액정 유리를 분리하려 하시더군요. 근데 그게 잘 안 되는지 좀 고생하시더니 결국 뜯어냈는데,

이번엔 액정 유리가 아니라 진짜 액정에 흠집이 났습니다.

뜯어내느라 틈새로 밀어넣은 커터칼이 액정에 지워지지 않을 상처를 내고 만 겁니다.

아이고... 그냥 쓸 걸 괜히 손을 대서 더 일을 크게 만드는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뭐 이런 경우엔 직원 과실이니까 제대로 고쳐 주는 게 정상이죠. 무상으로 완벽하게 고쳐주겠노라 약속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한가지 더, 전에 쓰던 블랙큐브폰 ev-w250의 액정에 흠집이 좀 있었기에 함께 교체할 수 있을까 해서 가지고 갔었는데, 그것도 무료로 교체해 주겠다네요.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태지폰은 센터에 맡겨놓고, 지금은 블랙큐브에 유심카드 꽂아서 쓰고 있습니다. 이런 수리는 센터에서 할 수 없고 본사로 보내서 해야 하기에 며칠 걸린다고 하네요. 거 참, 유리 바꾸고 붙이려고 전용 보호필름까지 비싼 걸로 사 놨는데 말입니다.

그나저나 블랙큐브, 태지폰으로 바꾼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다시 잡아보니 엄청 작게 느껴지네요. 액정도 작고.

by 안Ahn | 2008/11/20 00:14 | 일상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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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령지 at 2008/11/20 00:27
붐붐이가 짱임.

근데 님, 반말썼다 존댓말 썼다 글이 이게 뭐임
Commented by 안Ahn at 2008/11/20 00:41
령지//쓰다 보니 그렇게 됐네요. -_-)a
Commented by Acura at 2008/11/21 01:56
AHN체군요... 아는체...
Commented by 無駄_Rush at 2008/11/29 12:56
근데 지금보니깐 나랑 아흥씨랑 말투가 좀 비슷하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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